▲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강민국 경남도의원과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윤성효
민주당, 김경수·민홍철 의원 출마 가능성은?이들 이외에 추가로 경남지사 도전자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치인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의원(김해을)과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김해갑)이다.
그런데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김경수·민홍철 의원의 출마가 어려운 거 아니냐 하는 주장이 있다.
민주당 당규에는 "시·도당위원장이 광역시장·도지사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시·도지사 선거일 전 6개월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여야 한다", "시·도당위원장이 자치구청장·시장·군수선거에 후보자 추천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전 120일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여야 한다. 다만 당무위원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에는 달리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이미 2개월 전에 사퇴시한에 걸려 도지사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수 의원도 사퇴시한을 넘긴 셈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한 인사는 "'전략공천'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당무위원회 의결이라는 마지막 카드가 있긴 하지만, 민주당의 상황을 보면 전략공천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내 유력주자들이 뛰고 있는 가운데 '전략공천 카드'는 엄청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 출마설 부상 자유한국당에서는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의원(마산회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의원(창원의창)과 5선의 이주영 의원(마산합포)은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외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의원과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김학송 전 의원도 일부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한홍 의원을 거론했다.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윤한홍 의원은 최근 당조직부총장직을 내려놓았다.
홍 대표는 "경남은 내 고향으로 홍준표 재신임을 물을 만한 후보와 같이 나가겠다"며 "18개 시군에서 홍준표를 재신임 하는지 경남분들에게 재신임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윤한홍 의원은 내가 4년 4개월 재직 동안 3년간 같이 일했다. 내가 경남지사 시절 윤한홍 행정부지사였다. 업적 평가는 공동책임이었다"고 했다.
또 일부에서는 한경호 권한대행의 경남지사 선거 출마설도 나온다. 한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중'이라 밝히기도 했다.
바른미래당(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는 아직 경남지사 출마예상자가 뚜렷하게 거론되지 않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경남도당 위원장인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으며, 민중당에서는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때 출마했다가 중도사퇴했던 이병하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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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경남지사 선거 구도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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