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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과거사위 사건 언급 양상 (앵)은 앵커 멘트에서 언급된 사건(2/6)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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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형제복지원 사건은 MBN만,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MBC만 언급하는 수준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김학의 성접대 사건'은 모든 방송사 언급+앵커 멘트 최다 등장반면 모든 방송사가 언급한 사건도 있습니다. 바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김학의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입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경우 그 자체로 대단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이기도 하지만, 최근 영화 1987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점 역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의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은 모든 방송사가 언급한 수준을 넘어 가장 많은 방송사가 앵커 멘트에서 언급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 사건이 12개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서일까요? 해당 사건은 2013년 발생한 것으로 가장 최근 사건도 아닌데요. '성접대'라는 키워드가 지닌 선정성이 방송사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게 하는 대목입니다.
JTBC는 장자연 사건 꾸준히 언급JTBC가 검찰 과거사위 관련 보도에서 꾸준히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우선 이번 <박종철·김근태·강기훈...현대사 바로 쓸 '재수사'>(2/6 https://goo.gl/6ixSbx)에는 보도 말미 "다만, 고 장자연씨 관련 의혹사건은 일단 1차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라는 기자 멘트가 들어있으며, 자료화면에도 고 장자연씨의 영정 사진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