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조선,중앙,동아일보 1면, 모두 삼성 이재용 부회장 석방 소식을 보도했다.
임병도
역시 <중앙일보>는 달랐던 걸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1면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을 배치했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정면을 보고 당당히 걸어가는 듯한 이 회장의 사진을 배치했다. 다른 신문들과 사진의 분위기가 다르다.
1면 머리기사 제목의 경우 조선은 <이재용, 정경유착 굴레서 풀려났다>로 다소 수동적인 표현이다. <중앙일보>는 <법원, 정경유착 없었다. 이재용 석방>으로 마치 이 부회장이 '무죄'인 듯 표현했다.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이지 결코 무죄는 아니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남 홍석현 회장이 무려 62.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석현 29.75%+중앙미디어 네트워크(홍석현 지분 100%)32.86%) <시사인>은
<나는 삼성의 진짜 주인을 안다>에서 '1999년 <중앙일보>가 삼성그룹에서 분리할 당시 지분을 매입할 돈이 없었던 홍 회장은 대주주 대리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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