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시민 70%가 사용하는 식수를 낙동강이 아닌 성주댐과 영천댐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훈
이 구청장은 가창댐과 공산댐을 식수 전용댐으로 전환하는 대신 하천 유지용수는 금호강과 낙동강 물을 끌어 쓰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영천댐과 성주댐에서 취수할 경우 물 문제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댐을 이용해 물을 확보한다면 구미취수원 이전을 통해 계획한 44만8000톤 규모의 청정수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댐 물을 끌어오고 낙동강물을 공급하는 도수관로 설치 등 공사비는 5700억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시와 구미시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구시는 2015년부터 구미시와 취수원 이전을 위하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를 계속해 왔지만 정치력과 행정력 부재로 상호 갈등만 키워왔다"며 "시민들에게 헛된 기대만 갖게 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자신의 구상과 관련해 성주군 및 영천시와는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지자체 모두 댐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대신 낙동강물을 보내준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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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식수 낙동강에서 성주댐, 영천댐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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