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분수축제장은 얼음 봅슬레이, 짚 트랙,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신영근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추위를 반기는 곳이 있다. 또한, 이런 추위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찾기도 하고, 스노보드도 즐긴다. 그러나 옛날 생각을 하면서 썰매를 타보는 것이 어떨까.
청양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지역이다. 아름다운 청양 알프스마을이 올해 유난히도 추운 겨울 날씨를 반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명품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때문이다.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개최되는 '얼음분수축제'는 이번이 10회를 맞이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축제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매년 20여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농촌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자가 찾은 28일 오후,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