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25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낸 일베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와대 화면 캡처
"타임스퀘어 노 전 대통령 비하 광고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이자 명예훼손이며, 더 나아가 이런 광고를 미국의 타임스퀘어에 낸다는 것은 자국에 대한 망신주기입니다."노무현재단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고를 낸 일베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청와대에 올라왔다.
이 누리꾼(청원인 ID, kakao-***)은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정치적 다름이 결코 타인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고, 폭식 투쟁 등 그동안 일베가 보여준 행적들은 결코 우리 사회에 이로움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누리꾼은 "일베에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겠으나,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타인의 인권 침해까지 보장한다는 의미 역시 아니다"며 "이렇게 타인에 대한 인권을 그저 자신들의 놀이로 생각하고 인권을 침해하고 비하하고, 명예훼손을 한 이번 사태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 책임을 지게 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