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술
"바꾸면 모든 시민이 행복해집니다."
"소통·공정·투명·혁신 활력있는 공주를 만들겠습니다."정치인생 30년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이 공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번째 도전이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지난 2017년 8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조유상 후보와 함께 1차 관문인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23일 충남 공주시 공주문화원에서 열린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 공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시의원 및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참석했다. 좁은 공간에 지지자들까지 몰리면서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김정섭 후보는 "이대로 가면 공주의 희망이 없다. 침체가 가속화하여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다. 민선 6기 지난 3년 반 동안 무능하고 시대적 감각이 뒤쳐진 공주시정 리더십이 공주를 낙후되고 활력 없는 도시로 만들었다"라며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적극적, 구체적으로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만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시장, 현실에 안주하는 시장, 시대감각이 무딘 시장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참여 확대로 주민자치를 구현하는 시장,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 신나게 일하는 풍토를 만들어 주는 시장이 필요한 시기다. 국내외 관광객이 찾게 만드는 문화관광예술의 도시, 세종시와 상생발전하며 독특한 색깔과 계룡산과 금강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역사자원, 사람자원을 활용해 활력 넘치는 공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본 기자는 '갈수록 공주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모든 후보들이 인구증가를 하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달라'는 질문과 함께 '4대강으로 망가진 금강에 대한, 후보가 가진 비전을 설명해 달라'라는 두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