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성동에 있는 울산왜성(학성공원) 입구에 정유재란 당시 활약한 권율 장군과 명나라 양호 장군의 동상을 비롯해 울산성전투도 사진 등이 설치돼 있다.
박석철
정유재란 때 일본군은 주변에 있는 병영성 등의 돌을 빼와 이 성을 쌓았고 우리나라 조선군과 명나라 연합군은 1597년 12월 23일부터 1598년 1월 4일까지 1차, 1598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2차 등 두차례에 걸쳐 이 성을 공격했으나 빼앗지 못했다.
특히 첫번째 전투 때는 경리 양호와 제독 마귀가 이끄는 명나라군과 권율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 5만 7천명이 막 축조공사를 끝낸 울산왜성을 습격했고 이에 성안에 있던 1만6천여 왜군이 고립돼 전투를 벌였다. 왜군은 결국 식량이 바닥나고 물마저 떨어져 전멸직전까지 몰려 군마를 찔러 피를 마시고 군마가 없어지자 오줌을 마시며 목을 축인 것으로 역사는 기록한다.
당시 상황을 그린 '울산성전투도'는 울산성에 갇힌 왜군을 구원하기 위해 김해 죽도왜성에서 달려온 사가현 번주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휘하 화공에게 시켜 만든 그림이다. 하지민 원본은 1847년 일본 사가의 난 때 소실되고 현재 그림은 1886년에 오쿠보 세츠도가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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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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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 동상은 빠졌다... 울산 학성공원에 동상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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