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국제공항
이상기
태국과 한국은 3개월 동안 무비자로 상대방 국가에 입국할 수 있다. 그래서 겨울 3개월을 태국에서 보내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것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의 관광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최근에 치앙마이 직항편이 생겨 접근성까지 빠르고 좋아졌다. 인천에서 치앙마이까지 6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항공료도 왕복이 최저가로 40만 원대가 가능하다.
치앙마이는 물가까지 싸서 한 달에 30만 원 정도면 괜찮은 숙소를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돈 일이 천 원이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옷도 시장에서 300바트(Baht) 정도만 주면 입을 만한 옷을 살 수 있다.
300바트면 우리 돈 만 원 정도다. 태국에서는 이처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달에 백만 원이면 치앙마이에서 한 달을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식주의 수준을 높일 경우 더 많은 돈이 들 수는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치앙마이 여행객 중 상당수가 골프를 즐기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치앙마이 공항 입국장에서 연신 나오는 골프가방 때문에 짐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이들 골프여행객은 5일 또는 6일 일정으로 치앙마이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를 보니 치앙마이에는 아홉 군데 훌륭한 골프클럽이 있으며, 4인 1조일 경우 1인당 하루 골프비용이 2,600-3,500바트로 나와 있다. 그래서 겨울이면 항공사들이 치앙마이로 전세기를 띄울 정도가 되는 것이다.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세 나라를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