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진박새 다시 찾아오다

대전 다시 찾은 노랑배진박새

등록 2018.01.08 17:55수정 2018.0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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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일 대전 유성천 상류에 나타난 노랑배진박새
지난 1월 2일 대전 유성천 상류에 나타난 노랑배진박새안광연(나무발발이) 제공

대전에 희귀한 새가 다시 출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지천답사과정 중에서 노랑배진박새 1개체를 확인한 것이다. 대전 유성천 상류에서 지난 2일 첫 번째 확인 후 7일 다시 확인했다. 유성천 상류에서 월동 가능성을 보여주는 관찰기록이다. 대전 유성천 상류에서 확인된 노랑배진박새는 지난 2016년 대전월평공원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관련기사:  희귀종 노랑배진박새, 대전 서식 최초 확인) 대전에서는 두 번째 공식 기록으로 볼 수 있다.

2005년 처음 국내에 확인되기 시작한 노랑배진박새는 국지적으로 일부 개체가 확인되고 있는 희귀조류이다. 노랑배진박새는 중국산둥반도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진박새와는 다르게 노랑빛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다르다.

국내 국지적으로 확인되고 있기는 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종으로 향후 서식생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수는 1개체였다. 유성천 상류에 낮은 물에서 물을 먹다가, 주변 낙엽 주변에서 벌레와 씨앗을 찾아 먹는 모습을 확인했다.

노랑배진박새는 성인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작은 크기의 노랑배진박새는 아직 국내에 번식기록은 없다. 가끔 확인되기는 하지만 서식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2년만에 대전에서 다시 확인된 노랑배진박새, 2018년 무술년에는 번식 기록을 기대해 본다.

#진박새 #노랑배진박새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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