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서실장' 지낸 정장수, 김해시장 출마선언

등록 2018.01.08 13:46

수정 2018.01.08 13:46

정장수 자유한국당대표 공보특보는 8일 김해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지방선거 때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해시장 선거 출마 선언은 정 특보가 처음이다.

정 특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과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현재 김해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시장이 맡고 있다.

'교체(CHANGE) 2018, 김해를 바꾸는 당신의 선택'을 기치로 내건 정 특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꿈이 존중받아야 하고 그 꿈을 위한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첫걸음과 마지막 걸음이 이 믿음을 향해 가지런히 놓일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특보는 주요 공약을 제시하면서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만들고 권력을 휘두르는 시장이 아니라 권리를 지켜드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장의 권력에 줄 선 힘 있는 몇 사람이 모든 인허가와 관급공사를 독점하는 권력의 먹이사슬을 반드시 끊어내, 열심히 노력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시민들이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는 공정한 김해시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발 위주의 '성장제일주의'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제일주의'로 시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 드림 시티 김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문화 인큐베이터', '창업 인큐베이터', '교육 인큐베이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돈과 학벌이 아니라 열정과 노력이 성공의 사다리가 될 수 있는 드림 시티 김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낙동강 상류 오염에 대한 김해시의 권리와 부산권 개발제한구역의 부당함에 대해서도 김해시의 권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소음대책 없는 김해공항 확장계획도 반드시 막아내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김해신공항 계획 변경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구호뿐인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이제 지방이 주인이 되어 권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김해의 자존심, 김해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오직 선거만을 위해 손바닥 뒤집듯 당적을 바꾸고 헌신짝처럼 신념을 버리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정치인들이 김해를 부끄럽게 했다며 이제 김해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그는 "난개발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김해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구도심과 장유, 진영, 세 개의 도시축이 공간적으로 문화적으로 연결되고 도시와 농촌, 기업과 근로자, 행정과 시민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김해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키워 2000년 가야사와 김해의 미래가 강물처럼 흐르는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장수 특보는 "'동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경제중심도시 김해', '교육을 위해 외지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교육일번지 김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김해'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의지, 미래에 대한 통찰, 시민들의 상상력에 김해시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며 김해시민과 함께 김해를 바꾸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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