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인천지역 화재 발생 현황”자료사진.
인천소방본부
지난 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보다 10.2%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가 발표한 '2017년도 인천광역시 화재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지역의 화재발생 건수는 1608건으로 전년의 1790건보다 182건이 감소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76건으로 전체의 42.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470건(29.23%), 기계적요인 181건(11.26%), 방화‧방화의심 55건(3.42%), 화학적요인 35건(2.18%), 교통사고 21건(1.31%) 등의 순이었다. 원인미상도 133건(8.27%)이나 됐다.
또한, 단순연기나 타는 냄새를 화재로 오인 신고한 사례도 8243건으로 하루 평균 23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화재경보기 오작동 신고가 2455건(29.8%)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기나 수증기 신고 2181건(26.5%), 타는 냄새 876건(10.6%), 연막소독 114건(3.4%)순이었다.
화재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 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담뱃불이 256건(37.87%)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불꽃·화원방치 93건(13.76%), 음식물조리 중 80건(11.83%), 쓰레기소각 70건(10.36%), 가연물근접방치 50건(7.4%), 용접 47건(6.95%), 기타 34건(5.03%) 순이었다.
다만, 부주의 화재 건수는 전년의 817건보다는 141건이나 줄어 기초 소방시설 보급, 체험교육 기회 확대 등 제도적 보완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