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심근경색으로 숨진 '유랑자' 고 이명영 활동가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남대전장례식장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전시민사회는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큰 슬픔에 빠졌다.
지유석
정의당 대전시당은 "그가 우리의 가슴에 노란리본을 남기고 또 다른 세상으로 유랑을 떠났다"며 "당신을, 당신의 뜻을, 당신의 웃음과 따듯한 암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창민 정의당 부대표도 "잊어버리고 싶다. 감당할 시간이 너무 힘들다"며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들과 세월호 아이들 곁에서 편히 쉬시라"는 뜻을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30일 오전 치러진다. 한편 오는 31일 대전 으능정에서는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대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리본나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전시민에게 15만 개의 노란리본을 나눔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리본나눔이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39만여 개에 이르렀다, 개인 사정으로 31일 늦은 3시부터 5시까지 리본나눔하고 중단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31일 리본나눔은 고인의 이 같은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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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아저씨', 세월호 아이들 곁에서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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