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보리밥집에서 맛본 팥죽과 매생이국 한상차림이다.
조찬현
자연이 아름답고 문화유산이 많은 전남 강진을 찾았다.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유산이 많기로 이름난 곳이다. 영랑생가와 다산초당, 청자도요지, 병영성 등 돌아볼 곳이 많다. 천년고찰 무위사와 백련사도 있다.
강진은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정식은 남도 음식을 대표할 만하다. 예향과 다강, 명동식당, 청자골 종가집, 해태식당 등이 있다. 이들 업소는 강진의 대표 한정식 집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우리 일행이 강진에서 찾은 곳은 보리밥집이다. 이곳은 음식이 소박하고 맛깔스럽기로 이름난 곳이다. 인심도 후하고 음식에서 남도의 맛이 제대로 배어난다.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면 종종 찾아가는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