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정훈
권 시장은 대구시장에 재선될 경우 4년 후 대권에 도전할 뜻도 밝혔다. 그는 "대구시장은 적어도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꿈을 갖지 않는 시장은 대구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안희정이나 박원순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민간공항을 두고 군공항만 옮기자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책임질 수 있는 대안이면 논의하고 논쟁할 수 있지만 천만 평 이상의 땅을 불모의 땅으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으로 대구를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글로벌 창업도시, 통합신공항 완수, 서대구 KTX 역사 건립과 낙후된 도심 재창조, 시정혁신, 화합과 상생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광주와의 달빛동맹을 경제동맹, 정치동맹으로 발전시키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대구경북 단일경제생활공동체 형성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장 출마를 밝힌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재만 최고위원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이 구청장과 김 전 장관은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 최고위원은 오는 31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출마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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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내년 재선 성공하면 대권 도전" 자신감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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