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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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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메리크리스마스 아빠, 카드 받아."
성탄절인 오늘 아침 7살된 아들 녀석이 손수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카드를 열어보니 아들에겐 '저와 아내가 큰 선물'이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카드를 받은 후 아들녀석이 대견하고 기특했지만 마음 한 구석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죄송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편지(엽서)쓴 기억이 까마득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핸드폰을 들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문의 메세지를 보낸 후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준 아들을 꼭 안아 줬습니다.
저는 배움에 있어서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고, 저에게 '감사', '사랑'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준 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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