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꿈의 학교 취재기록 담긴 이민선 기자의 ‘날아라 꿈의 학교’
박정훈
"꿈의 학교는 결코 공교육과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학교교육을 뒷받침하는 학교인 거죠. 꿈의 학교를 경험한 아이들이 변화하여 학교수업에 더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2년간 많이 보았습니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재정 교육감의 말이다. 공교육의 단단한 틀. 입시위주 교육의 한계를 체감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시도하고 있는 여러 얼굴의 꿈의 학교들. 공교육의 부족한 틈새를 함께하는 꿈의 학교.
이 책은 내내 교육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고민한다. 또한, 글을 쓴 저자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저자는 이 책에 20여 개의 꿈의 학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꿈의 학교는 두 종류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마중물 꿈의 학교. 전자인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 스스로 꿈을 찾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한다. 후자인 마중물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꿈의 학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율적 동아리 형태로 운영된다.
"노트에 필기하고 시험을 쳐서 점수를 잘 받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자극하고 도전하게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는 덴마크 교육의 선구자 니콜아이 그룬트비의 말. 그의 말처럼 행복사회 1위의 나라로 가는 교육의 지름길을 이 책은 고민하고 있다.
"학생스스로, 실패해도 괜찮아, 마을이 곧 학교이자 공동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꿈의 학교. 저자는 자신이 직접 취재한 20여 개의 꿈의 학교를 나열하며 그 경험을 전한다.
"어쩌다 우리교육은 이렇게 되었을까?"란 고민의 시작으로 출발된 꿈의 학교. 그 고민에 집중하며 그 전반에 관한 취재 기록을 담은 책인 것.
"상처 난 마음 어루만져주는 학교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