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못박겠다"

김용필 충남도의원 도지사 출마 선언

등록 2017.12.11 14:12수정 2017.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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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재환

충남 예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용필 충남도의원(아래 도의원)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도의원은 "돌이켜 보면 민주화 이후의 역대 선거에서 충남도민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했다"며 "민주화 이후 첫 총선인 87년 선거에서 충남은 4당 체제를 탄생시켰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9일은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촛불 민심의 승리였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도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은 책임이 크다"며 "자유한국당은 1년이 넘도록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이 대선 승리 이후에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견제 받지 않은 정당, 견제 받지 않은 정권은 반드시 타락한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루어질 개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규제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은 정의로운 요구이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된 일체의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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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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