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소년행동은 9일 오후 2시 경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얼어붙은 우리의 인권을 녹여라"는 제목으로 집회를 연다.
경남청소년행동
체벌 퇴출도 외치고 있다. 경남청소년행동은 "체벌 퇴출은 오래된 청소년 의제다. 2011년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체벌'이 전면 금지되었다. 하지만 실제 현장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체벌은 더 악질적으로 변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 청소년들은 "폭언 또는 신체에 고통을 주는 간접적 체벌인 '오리걸음'은 아직도 현장에 존재하며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체벌은 '훈육'으로 포장되어야 할 것이 아닌 그저 '폭력'이다"고 했다.
이들은 "학생을 체벌로 다스리며 교육을 하는 학교를 보며 과연 청소년들이 무엇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을까"라며 "학내의 체벌 전면 폐지가 시급한 상황"이라 했다.
경남청소년행동은 '겉옷규제 폐지, 따뜻할 권리 쟁취', '두발자유 쟁취, 신체의 자유 보장', '실질적인 학교 안 체벌 퇴출'을 내걸고 집회를 연다.
경남청소년행동은 이날 집회 때 두발 자유를 위해 '삭발식'을 열고, "청소년들이 살아 오며 듣게 된 여러 혐오 표현들을 모아 전시해 보고 직접 파쇄 하는 '청소년으로서 들은 빻은 말 쓰기'도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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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데 확인서 받아야 학교서 겉옷 입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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