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이희호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건배를 하고 있다.
김철관
7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평화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이희호 여사, 권노갑 전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명진 스님, 이석형 국회의원, 한병도 정무수석 등 인사를 포함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순용 국민의정부 전 정무수석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통령님은 생전에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 경제민주화, 국민화합을 위한 불꽃 같은 삶을 사셨다"며 "노벨상위원회가 김대중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는 평생 이러한 신념에 충실한 대통령님의 삶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은 "생존에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면서 우리들에게 행동을 요구했다"며 "그것만이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 국민화합을 위해 살다간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