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항과 위판장
신문웅
노을이 아름다운 학암포
학암포해수욕장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원북면 방갈리 주민들과 문헌에 따르면 두 가지 설로 나뉜다. 학암포해수욕장은 학같이 생긴 바위가 있어 이름이 학암인데, 이를 따서 학암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학이 노닌다는 뜻을 담아 학암포(鶴岩浦)라 불린다는 설이 있다.
학암포 해수욕장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휘감겨 있다. 넓고 고운 백사장, 기암괴석으로 단장된 해안, 조가비들이 다닥다닥 엉겨붙은 갯바위 등이 그윽한 정취를 선사하고 각종 괴목과 동백, 난초 등도 어우러져 있다.
학암포해수욕장은 깨끗한 물, 넓으면서도 아늑한 바다다. 숙박시설이나 캠핑장이 준비되어 있고, 포구도 있어 갓 잡은 생선을 맛 볼 수 있다.
고운 모래와 넓은 백사장이 일품인 학암포해수욕장과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고, 학암포항이 있어 풍부한 해산물이 으뜸인 학암포어촌계 원북면 황촌리, 방갈리, 반계1리엔 100명의 계원들이 있다. 이들은 최영묵 어촌계장을 중심으로 잘사는 관광어촌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삼, 전복, 굴 87ha의 허가 어장이 민어도에서 신두리 해변까지 포괄하며 학암포항의 어선 50여 척이 있는 복합 어촌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