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재외동포들지난 10월 25일 '미씨100' 회원들과 '4.16해외연대' 회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안민석의원과 함께 "적폐의 금고를 겨눠라" 피켓을 들었다
정주호
2일 재외동포들의 온라인 모임 '미씨 100'이 '국회는 조속히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정희의 부정축재된 재산이 박근혜-최순실에게 그대로 옮겨져 국정농단의 기반이 되었고 현재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며 이미 많은 부역자들이 감옥 수감 중"이라며,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경제공동체로 밝혀진 최순실이 구속되어 있는 이 시점에 국회는 답하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 조속히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을 제정하라. ▲ 그들의 돈줄을 완전히 끊지 않고서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적폐세력은 돈의 힘을 빌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인지하라. ▲ 적폐청산의 마침표는 부정축적한 그들의 재산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줄 때임을 기억하라. ▲그들의 재산은 바로 그들에게 빼앗긴 국민들의 피와 땀임을 기억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를 낸 '미씨100'은 미주 한인주부들의 포털인 '미씨유에스에이'에서 활동하는 미씨들이 시작한 온라인 모임으로서, 지난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의 발기인 100인 중의 하나이다.
현재는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 대륙 곳곳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순실 재산환수에 관심을 갖고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카톡 등 SNS 활동, 100만인 서명운동과 성명서 발표, 국회의원에 문자행동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