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야경 모습.
완도신문
또한, 완도군 입장에서는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고금도)와 함께 4개 교량으로 모두 연결되며 완도 동부권 교통의 요충지로 안으로는 주민통합과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금면과 약산면은 행정구역상 완도군 소속이지만 그동안 오히려 생활권은 강진 마량에 가까웠다. 강진 마량면과 완도 고금면이 고금대교로 먼저 연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섬으로 구성된 완도군의 이와 같은 지리적 특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주민통합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같은 요인들이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그동안 완도군청 등을 갈 때면 배를 이용하거나 강진-해남 방면으로 우회해야 했던 고금면과 약산면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장보고대교를 이용할 경우 고금면에서 완도군청까지 차량으로 20분(18㎞)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전에 배를 이용(18㎞, 37분 소요)하거나 강진 방면으로 우회(85㎞, 80분 소요)할 때보다 2~4배 정도 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완도군도 장보고대교 개통이 동부권(고금, 약산, 금일, 생일, 금당)과 완도읍 권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해 발 빠르게 '장보고대교 개통에 따른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대표적인 내용은 대중교통 운행 개선방안으로 완도읍~금일 구간 노선버스 운행횟수 증편, 당목항~완도읍 구간 급행 간선 버스제 도입, 단일요금제(1300원) 도입 등과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동부권과 연계하는 관광코스·상품 개발 등으로 요약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동부권역의 풍부한 수산자원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통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통합 등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8일 개통에 이어 오는 12월 6일 오후3시에 완도군 지역통합의 상징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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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대교 28일 개통… 서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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