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시민상(안전상) 시상식27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개최된 '2017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들이 박원순 시장과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배 기자.
김영배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7년 제3회 서울시민상(안전상)에 '故 김관홍씨' 등 개인 9명과 단체 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안전상은 2015년부터 시행돼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상이다. 서울시민의 안전문화를 활성화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재난안전분야에 헌신적인 활동을 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 주재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용수(남·57) ▴김부용(남·80) ▴곽경배(남·40) ▴이종철(남·69) ▴故 김관홍(남·43) ▴나종기 씨 외 3명 ▴동작구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사)세이프키즈 코리아 등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공적을 기리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수상자 중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실종자 수색에 작업에 참여해 트라우마와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故 김관홍씨도 포함됐다. 이웃시민의 위험에 처한 상황을 목격하고 위험을 무릎 쓴 용감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사람들도 있었다. 곽경배씨, 김용수씨, 김부용씨 등이다.
또 다른 수상자 이종철씨는 1984년부터 방범활동·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강남구 지역자율방재단, 서대문구 안전문화협의회 등 오랜 기간 지역 안전문화와 재난대비 활동에 앞장서 왔다.
서울시설공단 직원 나종기씨 등 3명은 도봉산역환승센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