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에 유가족들이 박수와 눈물로 기뻐하고 있다.
박한글
여야는 사회적참사특별법의 구체적인 문구를 두고 전날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도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했다.
이로써 2기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조사위원 추천은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자유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이 1명씩 맡는다.
특별조사위원 활동 기한은 1년으로 필요할 경우 1년 더 연장이 가능하며, 내년 1~ 2월부터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위해 세월호 및 가습기 사건 유가족들은 23일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주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주관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해 은폐 규탄 및 사회적 참사 특별법안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