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 모습
박정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이 경기도 광주에 나눔에 집에 들어섰다. 18일 나눔의 집 야외공연장에서는 '기억과 기록' 주제로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 개관식이 열렸다.
"오늘 새롭게 개관하는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은 일본군 성노예피해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억과 기록의 전시관입니다."
나눔의 집 부원장 호련 스님은 원장 대표이사 송월주 스님 대독인사말을 통해 "나눔의 집은 위안부 성노예피해자 할머니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피해자들의 피해 자료가 가장 많이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보관 및 기록이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층의 유품전시관은 피해자들이 1945년 전쟁 전의 인권유린당한 삶을 표현한 그림과 1990년 사회운동 후 인권회복과정에서 피해자 분들이 사용하셨던 유품들이 전시된다"면서 "2층의 추모기록관은 사회적 차별과 냉대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기고백을 통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한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단과 사죄 할머니들의 행동표현의 기억들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