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복무하던 시절의 황이삭 씨. 그는 틈나는 대로 문화유산을 챶아다니며 휴가를 보냈다.
황이삭
황 씨는 군대에 가기 전에도 어린이에게 관심이 많았다.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가장 등 취약계층 중·고등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주로 했다. 자신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방학기간을 이용했다. 대학생이 돼선 평일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봉사를 했다.
"주로 학습 멘토링과 꿈을 찾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야학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공부를 도와주고요. 어린이들의 숙제 거들기, 소풍 인솔 같은 일도 했습니다. 장차 무엇을 하면 좋을지, 꿈을 찾아주고 키워주는 일도 했었습니다."
황 씨의 봉사활동은 군대에서도 계속됐다. 동료 장병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 주는 게 일상이었다. 영어, 한국사 강의도 가끔 했다. 군대에 가기 전에는 각급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가나, 중국 등지에서 봉사활동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