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혁신학교 '행복배움학교', 만족도 높아

인천시교육청 조사 결과, 학생 무단지각·조퇴도 줄어

등록 2017.11.17 14:28수정 2017.1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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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취임 후 2015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행복배움학교 운영 현황과 성과'를 보면, 행복배움학교 교사의 '학교업무 정상화 만족도'는 전체 학교 평균보다 높고, 학부모의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4곳으로 출발한 행복배움학교는 해마다 10곳을 추가 지정해 올해에는 초교 20곳, 중학교 9곳, 고교 1곳 등, 총 30곳으로 늘었다.

2016년 교사 대상 '학교업무 정상화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학교의 평균 만족도 점수(백분율)는 81.72점이었는데 행복배움학교 평균 만족도 점수는 90.49점으로 높았다. 특히 ▲일하는 방식 개선 ▲합리성과 형평성을 갖춘 교원 업무 분장 ▲관리자의 학교업무 정상화 안착 노력 문항에서 전체 학교 평균보다 10점 이상 높았다.

행복배움학교 신입생 수도 행복배움학교로 운영되기 전보다 늘었다. 2015년에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된 학교 10곳의 신입생 수가 2015년에 총886명이었는데 2016년 1038명, 2017년 983명으로 늘었다.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입생 수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2015년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4곳의 학업중단 학생 비율과 무단지각·조퇴 횟수도 줄었다. 학업중단 학생 비율의 경우 2015년 0.47%에서 2016년 0.37%로 줄었고, 무단지각 평균 횟수는 1268회에서 363회, 무단조퇴 평균 횟수는 87.2회에서 54.7회로 줄었다.

교육수요자(=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도 2015년 초등 평균 87.22점에서 2016년 92.53점, 중등 평균 85.70점에서 90.12점으로 올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배움학교는 교사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데다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 교육활동 참여가 활발해지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으로 신입생 수가 급격히 늘고 지각·조퇴와 학업중단 학생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인천 혁신학교 #행복배움학교 #인천시교육청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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