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16일 포항 흥해 체육관을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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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311일이라는 긴 시간을 '행여나 오늘이라도 돌아올까'하는 마음으로 가족이 남긴 작은 흔적이라도 찾길 기다리던 미수습자 가족들이었다"면서 "심장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억누르면서 '지지해주시는 국민들을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하는 모습에서는 그저 숙연해 질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정치세력의 일원으로서 세월호 참사의 발생부터 미수습자 수색 종료에 이르기까지 벌어진 일련의 과정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라고 전했다.
정의당은 그리고 "비록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딘가에 있을 가족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정부는 최후까지 미수습자를 찾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 참사에서 마지막만큼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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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이 부른 그 이름들 "정의당은 죄송스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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