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굴삭기 매연 테스트매연 측정은 엔진을 교체하지 않은 굴삭기와 새 엔진으로 교체한 굴삭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흥식
김진호 이알인터내셔널 상무는 "건설기계 3종의 매연 검사도 무부하로 이뤄지고 있어 형식에 그치고 있다. 굴삭기도 정밀검사(부하)로 했다면 매연 불투과율은 더 높을 것"이라며 "건설기계 전체의 저공해 조치 명령과 엔진 교체 및 대폐차 지원, 이동식 매연 측정기를 활용한 검사 등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도 지게차와 굴삭기의 엔진 교체로 얻는 비용 편익비(b/c ratio)가 각각 1.97, 1.17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엔진 교체에 지원되는 예산 규모에 비해 사회적 편익과 연료비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 그리고 잔존가치의 상승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등록된 건설기계 가운데 굴삭기와 지게차 비중이 약 60%에 달하며 그만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대기 환경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경유 승용차에 편중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매연 불투과율 90%가 넘는 노후 건설기계쪽으로 돌려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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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불투과율 97%, 굴삭기의 미세먼지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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