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암만에 자리하고 있는 섬 가우도. 섬에서 대구면 저두마을과 도암면 망호마을 양쪽으로 출렁다리가 각각 놓여 있다.
이돈삼
지난 11일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초당림(草堂林)에서다. 초희, 지향, 선우, 회진, 지훈은 청년 시각장애인들이다. 이들이 초당림에 간 것은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청년 시각장애인 라이프 이노베이션 워크숍'의 일환이었다.
워크숍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물론 멀리 춘천과 서울, 부산, 창원, 천안에서 온 청년 시각장애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도우미로 나섰다. 워크숍은 '열정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 연합회(회장 김갑주) 주관했다.
10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시작된 워크숍은 '지역민과 함께 재활하는 시각장애인의 자세',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여행과 시각장애인'을 주제로 한 외부 강사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공감토론으로 이어졌다. 다과를 함께하며 밤늦게까지 계속된 공감토론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진로와 직업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