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분뇨처리장망원동에 들어섰던 분뇨처리장, 망원동 일대는 쓰레기와 분뇨처리장 등 산업화 폐기물이 버려지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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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산업화의 발달로 서울은 고도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고도성장의 그늘에는 성장의 폐기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쓰레기와 분뇨들, 그 산업폐기물을 고스란히 받아 안고 살아온 곳이 바로 이곳 망원동 주변이었습니다. 망원동 일대의 분뇨처리장과 난지쓰레기장, 그리고 지금의 문화비축기지가 된 석유비축기지가 있었지요.
이렇듯 폐기물과 악취가 흐르던 망원동, 그 망원동이 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망원동 변화의 불꽃은 무엇으로 폭발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984년의 수해, 그리고 망원동 물난리 사건으로 인해 벌어집니다.
1984년 9월, 그 해는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엄청난 수해가 발생합니다.
'1984년 9월 1일과 2일에 걸쳐 서울과 중부 및 강원 지방에 쏟아진 350㎜의 폭우로 인해 불어난 한강의 첨두 시간과 광명시를 관통하는 안양천·목감천 유역의 첨두 시간이 24시간을 두고 교차하면서 서해로 미처 배출되지 못해 한강의 역류가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광명시 일원의 안양천·목감천 주변을 포함하여, 서울 지역의 저지대인 성내동·망원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전국에 걸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였다.'(출처:디지털광명문화대전 http://gwangmyeong.grandculture.net/Contents?local=gwangmyeong&dataType=01&contents_id=GC0310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