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가 9일 오후 개막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신영근
토크콘서트 중 학교급식센터의 위생상태가 염려된다는 학부모의 걱정에 김 교육감은 "엄마의 마음으로 급식을 하고 있고, 학교급식센터에서 1차로 이물질을 걸러낸다"며 "특히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대해서는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있는 초, 중학교에서는 올 2학기부터 전통장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또한, 방사능 부분에서는 14개 시.군교육청에 방사능 검사기가 확보되어 자체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라면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표본추출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학교급식점검단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 지사와 김 교육감의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객석에서는 '무상급식으로 모두가 행복한 점심시간', '고교 무상급식비 550억 원 미래에 투자하세요', '저비용 학교급식 우리 아이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등의 손팻말이 등장해, 고교무상급식 시행을 요구했다.
손팻말을 들었던 홍성군학교급식센터 운영위원이며 참교육학부모회 홍성지회 회장인 조성미씨는 "급식비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지만, 급식의 질은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상급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지회장은 또한 "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점심만이라도 무상급식을 하는 데 550억 정도 들어간다. 충남도가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라며 "학교급식이 잘 된다는 행사를 이렇게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도의 정책이 아이들 학교 급식까지 스며들지 않고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2017년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는 급식정책추진과정과 급식센터 운영, 식재료 수급관리와 학교운영에 대한 사례 발표 및 종합토론 그리고 건강 식단 요리법 경진대회와 학교급식에 대한 홍보, 전시 등이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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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홍준표 대표님, 우리 아이들 밥 먹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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