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검사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을 비판하겠다며 극단적 악성 댓글 소개한 TV조선. 모자이크는 민언련(11/7)
민주언론시민연합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주장을 펼치기 위해 TV조선이 기자 멘트와 자료화면을 통해 고인을 모독하는 '악성댓글'을 직접 전해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물론 극단적인 댓글을 마치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입장과 성향을 대변하는 것인 양 소개한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는 애초 이런 고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방송 보도를 통해 재차 소개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TV조선은 자사가 원하는 대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고인에 대한 모독성 발언'을 굳이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재차 보여주며 유족과 건전한 상식을 지닌 시청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지요. 정말 도를 넘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11월 7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종합뉴스7>․<종합뉴스9>, 채널A <뉴스A>, MBN <뉴스8>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민주사회의 주권자인 시민들이 언론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인식 아래 회원상호 간의 단결 및 상호협력을 통해 언론민주화와 민족의 공동체적 삶의 가치구현에 앞장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공유하기
고 변창훈 검사 향한 악플 읽어준 TV조선, 꼭 그래야 했을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