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역특산 음료(좌) 엔제리너스의 2016 가을 한정 상품, (우) 스타벅스 문경오미자 피지오
변민우,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콜라보레이션, 소비자 만족도 높아
단순히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RTD 상품'뿐 아니라, 국내 프랜차이즈 전문점과도 제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와 제휴를 맺어 개발된 여름한정 메뉴 '문경오미자피지오'는 무려 50만잔(28억원)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는데, 농가와의 상생협력 사례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16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엔제리너스커피는 작년 가을 신제품으로 'Real 우도 피넛라떼'와 'Carrot Holic'을 선보였다. 제주 우도에서 생산되는 땅콩을 활용한 피넛라떼, 그리고 청정자연을 간직한 제주 당근을 활용한 당근 케이크다.
이렇게 지역특산 음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 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첫째는 농가의 특산물을 장려한다는 차원(농가와의 상생)에서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 일으키고, 두 번째로는 평범하지 않은 특산물을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지자체 및 농업협동조합의 입장에서는 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농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원활한 자재수급 활로를 개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