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TV] 군피해가족과 안은미컴퍼니가 함께 한 공연 <쓰리쓰리랑> ⓒ 안정호
군대에서 가족을 잃은 이들의 전쟁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와 싸우고, 편견과 싸우고, 슬픔과 절망에 싸워나간다.
그들 중 일부는 무대라는 새로운 전쟁터에 나섰다. 지난 9월 17일 국립 KB하늘극장에 군대에서 죽은 아들의 엄마 6명이 올랐다. 춤을 추기 위해서였다.
쓰라림 속에서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서로 손을 잡고 겨우겨우, 느릿느릿 움직이는 춤. 이 영상은 그날 무대에 오른 엄마들의 몸짓 일부를 재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