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기를 앞둔 완도 청학동 유자. 샛노란 색깔로 탐스런 웰빙 건강식품이다.
이돈삼
유자가 출하기를 앞두고 있다. 색깔이 샛노랗게 탐스럽지만 생긴 것은 그저 그렇다. 겉보기에 울퉁불퉁해 못생긴 과일로 통한다. 하지만 약용이나 식용으로 인기다. 독특한 향 때문에 향료로도 쓰인다.
유자에는 사과, 배, 바나나보다 칼슘이 10배나 많이 들어있다. 레몬이나 오렌지보다 비타민이 3배 이상 많다.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 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 항균작용을 해 체질개선 및 병에 대한 저항력도 뛰어나다. 흔한 표현으로 웰빙 건강식품이다.
이 유자를 재배하며 남도의 섬에서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는 귀촌인이 있다. 전라남도 완도의 고금도 청학동마을에서 유기농 유자농사를 짓고 있는 강상묵(61) 씨다. 강 씨는 충청남도 공주가 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