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47년 된 대중식당
한수미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대중식당은 지난 47년 전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이다. 이곳에 메뉴는 된장찌개 단 한가지다. 찌개 하나만 주문해도 반찬이 15~16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푸짐하다. 더 놀라운 것은 가격이 6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가추월 대표는 "이익을 얻을 생각이라면 식당 운영을 못한다"고 말했다.
된장찌개 하나에도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통통한 우렁이와 두부를 가득 넣고 매콤하면서도 구수하게 끓여 낸 찌개만 있어도 밥 한 공기가 금세 없어진다. 게다가 숟가락을 놓기 아까울 정도로 다양하고 푸짐한 반찬이 제공된다. 반찬은 계란찜과 연근조림, 멸치볶음, 버섯볶음, 생선조림 등 대표가 매일 장 보는 재료들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고 날마다 반찬이 조금씩 달라진다. 파김치를 담그면 파김치가, 애호박이 제철이면 애호박볶음이 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