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소설가 초청 강연회김성동소설가 <친일을 말하다>초청 강연회
김인철
이번 김 작가 초청 강연회에는 박몽구 시인이 사회를 진행했으며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와 시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주제는 최근 문단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친일문학 <문학과 인간, 문학과 역사-친일문학을 말하다>였다.
김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저항으로 점철된 작가의 자기고백적 삶을 통해 '시대와 정권'에 불화 할 수 밖에 없는 작가들의 아픔과 고통을 밝힌 후 5.18광주사태를 일으켰던 신군부세력을 미화하던 많은 작가와 언론인들이 지금은 진보적인 지식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작가는 문단에서 "끊임없이 이광수의 문학상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더니 결국 지난해 제정하고 첫 수상자를 냈다"며 "이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왜곡된 권력, 제국주의적인 권력과 세력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배제 당한 역사를 이제는 작가들이 나서서 바로 세워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