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갑천종주에서 물을 건너는 모습.
이경호
월평공원갑천생태해설가 김효경 선생님은 "처음 유등천 종주를 시작한 날 참 많이 설렜는데 이렇게 마치는 날이 왔다"며, "겨울 봄 여름 가을 사계절을 걸으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 짬짬히 시간내주셔 함게 걸어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참 행복했다"고 소회를 남겼다. 임해숙 월평공원 갑천생해설가 선생님은 "대전 토박이면서도 이제야 3대 하천을 다 섭렵했다, 평소에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프로젝트였다"며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작은 생물에 감동하고 환호하던 함께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가 생긴다. 천천히 흘러가며 대지를 적시듯이 종주를 함께한 사람들 가슴도 적셔놓은 듯 말이다. 종주는 이제 끝을 맽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