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회령진성 역사공원. 정유재란 당시 조선수군 재건에 나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돈삼
'정남진'인 전남 장흥의 회진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가 있다. 바로 '2017회령포 문화축제'다. 이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신화를 일군 조선함대 12척의 출발지였음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일 회령포 문화축제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 장흥의 회령진성과 회진항 일원에서 열린다. 장흥 회진(옛 회령포)은 정유재란 때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용된 이순신 장군이 조선함대 12척을 손에 넣고 조선수군과 함께 전쟁 승리의 결의를 다진 곳이다.
축제는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조선함대 12척 해상 퍼레이드, 학술 심포지엄과 이순신 시조 낭송, 그리고 해상 불꽃 판타지 쇼, 소원 풍등 날리기 등으로 준비된다. 이순신 사진전, 장흥 출신 소설가 한승원·이청준 작품전, 회진면 사계 사진전 등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