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풍경, 해운대와 동백섬
이홍로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바라보며 걷는 길, 참 아름답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아 해안 언덕길을 걷는데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램프를 켜고 천천히 걸어 갑니다.
파도소리가 철석거립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해안길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마음까지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해안길은 제주도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주는 이런 산을 끼고 걷는 올레길은 거의 없습니다. 이 곳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산허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걸으니 운동도 되고,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날은 파도가 몰려와 해안가 바위에 부딪치는데, 하얀 파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안전 팬스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피도를 저속으로 촬영하니 멋진 그림이 됩니다.
오륙도스카이워크에서 동생말까지 4.7Km인데 안내판에는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린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경치 좋은 곳에서는 잠시 쉬면서 걸었더니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우린 해파랑길(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길을 완주하려면 1개월 이상 걸어야 되는데 미리 계획을 잘 세워야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