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은 가운데 안산 시민시장을 찾은 시민들
추광규
조선 바나나(?) 다래 노봉방주 말벌 황소개구리 향어 토란대....시민시장 좌판에 펼쳐놓은 다양한 상품들이 시선을 끕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상품들에서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을 생각하게 합니다. 상인들은 저 마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수산코너의 갈치는 생갈치 하나뿐인데 반해 이곳에서는 생갈치는 물론 '반건조 풀치'와 '먹갈치'도 팔고 있었습니다. '반 건조 풀치'는 어린갈치의 배를 가른 후 내장을 제거하고 꾸덕꾸덕하게 말린 것입니다. 먹갈치는 소금에 절인 후 새끼줄로 묶어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