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걷다’의 앞 표지. ‘기독교문화 남도답사 1번지, 근현대사 110년 시간여행’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이돈삼
광주 양림동을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줄 이야기책 <양림동 걷다>(미디어코리아)가 나왔다.
'기독교문화 남도답사 1번지, 근현대사 110년 시간여행'이란 부제를 단 256쪽 분량의 책이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여행칼럼니스트인 양성현씨가 썼다.
양림동 답사 추천코스 안내로 시작하는 책자는 ▲골목 명소와 카페길 ▲광주정신길 ▲기독교문화·서양건축 탐방길 ▲전통문화 산책길 ▲신문화 창작길 ▲맛집 등 6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골목 명소와 카페길'에서는 펭귄마을과 사직골 통기타거리, 남광주 야시장 등으로 추억여행을 이끈다. 오월어머니집과 5·18사적지가 된 광주기독병원, 6월항쟁의 성역 서현교회 소개는 '광주정신길'로 묶여져 있다.
'기독교문화·서양건축 탐방길' 코너에선 유진벨기념관과 호남신학대학교, 선교사 묘역, 윌슨 선교사 사택, 수피아 홀, 양림교회 등을 소상히 소개하고 있다.
'전통문화 산책길'에선 최승효 고택과 이장우 가옥, 광주향교, 광주천 등을, 그리고 '신문화 창작길' 부문에선 한희원 미술관과 다형다방, 소설가 황석영과 문순태의 집필지, 정율성 거리 등을 스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