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중인 감시네트워크 회원들이 노란 방진복을 입고 '알권리 요구'가 담긴 알 모양의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어린이용품 독성물질', '화학사업장 위험정보', '약인가 독인가 생활용품', '알려줘요 위험정보', '알고싶어 제품정보', '소비자 알권리보장', '기업비밀 사전승인', '화학물질 정보공개', '현장노동자 알권리보장', '대피정보 전면공개', '지역주민 알권리보장', '화학사고 초기대응' 등이 적혀있다.
이재준
대표적인 화학물질 사고로 꼽히는 2012년 구미 4공단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는 노동자 5명 사망, 소방관 18명 부상, 1만2천여 주민과 인근 노동자들 검진 및 치료, 차량 부식 2천여대, 212헥타르(약 64만평)에 달하는 농작물 고사, 4천여 마리의 가축 피해, 보상금액 약 380억 등을 기록했다.
방제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은 사업장 정보의 부재로 부상을 당하고, 주민들 역시 영문을 모른채 공장과 정부만 믿고 있었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화학물질관리와 사고 시 비상대응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는 이 사고 이후 만들어져 대표적으로 '화학물질관리와 지역사회알권리법 및 조례 제정운동'을 펼쳐왔다. 감시네트워크에는 일과건강, 화학섬유연맹 등 27개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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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다치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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