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개막한 가운데 오직예수사랑선교회, G&F 미니스트리, VOCD 인터네셔널 등 단체가 총회가 열리는 현대호텔 입구에서 동성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유석
19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권오륜) 제102회 총회가 개막한 가운데 오직예수사랑선교회, G&F 미니스트리, VOCD 인터네셔널 등 반동성애 단체가 총회가 열리는 현대호텔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퀴어성서번역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예장합동 등 8개 교단으로부터 이단성 심사를 받는 기장 교단 소속 임보라 목사를 겨냥해 기장 교단이 임 목사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장합동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 모임은 지난 8월 임 목사가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해 성소수자를 축복한 점을 문제 삼아 "성경에서 죄악으로 규정한 동성애를 축복하고 기도회를 인도한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거부한 배교행위"라고 규정하는 한편, "동성애가 인권이 아닌 죄악"이라고 결론내린 바 있었다.
G&F 미니스트리 허베드로 목사는 "임 목사는 성경의 변개를 시도하고 있다. 성경 말씀은 일점일획도 고쳐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 목사는 기자에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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