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가 지난 2017년 4월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왔다가 김태랑 전 국회 사무처장과 장영달 전 국회의원(가운데)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성효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기쁨조"라고 표현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 개최한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김정은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냐"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히 장영달 전 의원(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은 "꼭 새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김 전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의 끝없는 타락!"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래도 인간이라면 제 길을 언젠가는 가겠지', 이런 김문수에 대한 기대를 나는 접어야겠다"면서 "김문수는 극단을 달리는 노동운동가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변해도 더럽고 유치하게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상대를 용공으로 몰아대는 습관은 독재자들의 전형적인 습성이었음을 김문수 자신이 잘 안다. 얼마나 간첩단을 조작하며 독재를 했는지를 문수는 너무 잘 안다"며 "그런데 김문수가 왜 이토록 독재자의 편으로 철저히 변해버렸을까! 꼭 새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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