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뜬 폭행 동영상... 경찰, 가해학생 2명 긴급체포

'평소 안 좋은 이야기 하고 다녔다'며 때려... 피해 여학생 전치 3주 상처 입어

등록 2017.09.18 09:53수정 2017.09.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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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SNS에 올라온 여중생 무차별 폭행 영상
17일 SNS에 올라온 여중생 무차별 폭행 영상SNS캡처
"또? 뭐 있냐고. 무릎 꿇어. XXX야. 너 때문에 그 소리를 들은 나는."
"피하지 마. 자동으로 들어. 스탠드 업. 들어. 까불지 말자. 죄송합니다. 한 번 더 그러면 어떻게 할래?"
"아퍼? 아퍼? 아퍼? 어떻게 해?"

17일, SNS에는 세 편의 '폭행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엔 가해자로 보이는 2명 등의 목소리가 피해자의 육성과 함께 녹음 되어 있으며, 가해자는 촬영되지 않은 채, 폭행 당하는 피해자의 모습만 찍혀 있었다.

동영상에 따르면, 손과 발 등으로 복부를 맞은 피해자는 구타당한 부위를 부여 잡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가해자는 도리어 웃으며 "아퍼? 어떻게해?"라며 추가로 후두부를 구타했다.

SNS에 올라온 3편의 영상 중 일부는 현재 삭제된 상태이나, 네티즌들에 의해 관할 경찰서 및 표창원 의원 트위터 및 JTBC, SBS 등의 언론사 등에 제보되었다.

1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 속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천안 거주중인 여중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여중생들은 피해 여중생이 평소 자신들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60여 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www.newsvot.co.kr 동시개제
#여중생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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