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는 15일 오전,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화물칸에 실렸던 차량 4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사진). 차량이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충돌해 빨간불이 켜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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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관련해 "복원된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들이 향하는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 당시 화물칸인 C 갑판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차들이 한쪽으로 전복되는 시점과 각도 분석 등으로 침몰 당시에 대한 입체적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가장 큰 논란이 되어 왔던, 세월호의 횡경사(선체 중심에서 현측으로 기울어진 상태)에 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관련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김창준 위원장)는 이른 시일 안에 복구된 영상을 공개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국 선체 사고 조사 전문 업체 브룩스 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원고 학생 휴대폰도 추가 복원 성공... "세월호 침몰 원인 정확히 규명되길"
한편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앞서 선체 조사위에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및 노트북 복구 현황 및 원본 파일', '선체에서 수집된 블랙박스 복구 현황 및 복구 영상 일체' 등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선조위는 ▲세월호 디지털 포렌식 진행 현황 ▲선조위에 제출된 복구 파일 일체 ▲모바일 웹에서 제출한 휴대폰 복구 보고서 ▲블랙박스 영상파일 2점 등을 제출했다.
이들이 추가로 복원에 성공한 휴대폰에는 참사로 인해 숨진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당시 카톡·문자를 한 기록과 전화통화 목록, 사진과 동영상 등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선조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조위가 복구에 성공한 디지털 기기 영상은 이날 블랙박스 8대를 비롯해 ▲휴대폰 26대 ▲휴대폰 메모리카드 1개 ▲카메라 메모리카드 4개 ▲노트북 2대 ▲UBS 2개 등 총 4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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