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보기 드문 '흰날개해오라기', 창원 남천 찾아와

마창진환경연합, 14일 2마리 발견 ... 여름철새이자 나그네새로 알려져

등록 2017.09.15 09:01수정 2017.09.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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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남천 하류에서 발견된 '흰날개해오라기'.
창원 남천 하류에서 발견된 '흰날개해오라기'.마창진환경연합

 창원 남천 하류에서 발견된 '흰날개해오라기'.
창원 남천 하류에서 발견된 '흰날개해오라기'.마창진환경연합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흰날개해오라기'가 경남 창원 남천 하류에서 발견되었다. 15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하루 전날 남천 하류에서 흰날개해오라기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흰날개해오라기가 발견된 지점은 남천 하류로, 이곳은 주변에 갈대와 하중도가 발달되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조류들이 찾아와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흰날개해오라기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여름철새이자 나그네새다. 기후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분포권과 이동경로를 벗어나 나타나는 새를 나그네새라 부른다.

이 새는 몸길이가 약 45cm이고 부리길이 5∼7cm, 날개길이 19∼24cm, 꼬리길이 7∼10cm이며, 머리와 목의 띠가 적갈색이고 뒷머리에 적갈색의 긴 장식깃이 있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그 끝이 검다.

몸의 윗면은 전체적으로 검고 아랫면과 날개는 흰 것이 특징이다. 하천이나 호수, 연못, 논, 해안의 암석지 등에 서식한다.

마창진환경연합은 "남천 하류 일대의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괜찮아 새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새가 그것도 2마리나 함께 찾아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 남천 #흰날개해오라기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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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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